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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게임 이야기

게임 리뷰1(RPG 메이커 게임)

※음슴체

※RPG 쯔꾸르 계열 게임만 다룸(+울프에디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

※기억나는 대로 씀

※내가 해본 거만 씀

※지극히 주관적임

※게임의 한글명을 클릭하면 공홈으로 날아감

※정확하게 넘어가자면 이 글은 '개인적인 감상'이지 절대로 '심사'가 아님



점수 매기는 법

ex) ● 








靑鬼

아오오니


-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마을 밖에 있는 아무도 살지 않는 저택,

그곳에는 괴물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다.

소문의 저택에 놀러온 히로시와 친구들, 

과학적이지 못하다며 괴물은 그저 헛소문일 거라 단정짓던 히로시였지만,

그곳에는 정말로 괴물이 살고 있었다.



필자가 처음으로 접한 RPG 쯔꾸르 계열 게임임.

RPG 게임을 제외한 쯔꾸르 툴 게임에서 

메뉴에 스테이터스, 장비의 표시가 유일하게 허락되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음.

영화화, 소설화, 코믹화 될만큼 쩌는 게임이였기도 하고,

꽤 오래전에 나온 게임이라 그 짬을 인정하고 싶음. 

게다가 이 게임은 획기적인 업데이트 방식을 취해왔는데,

같은 스토리의 틀, 소재를 잡고 맵과 이벤트를 아예 새로 만들어버렸음.

예를 들어 1.0 에서는 무능한 조연들의 트롤링과 무력한 죽음이

마지막 업데이트인 6.23에선 조연들이 직접 아오오니화가 되어서 히로시를 괴롭힘.

현재 이런 식의 게임이 나온다면 그렇게 크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때 시기상 이런 게임은 극히 드물었을테고, 

대부분 사람들의 쯔꾸르 계열 입문의 시초였기 때문에 꽤 높은 점수를 줬음. 







Ib

이브


- "어서 손을 내밀렴……"


정오가 질 무렵 회색의 하늘 아래

이브와 그녀의 부모님은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부모님과 놀러온 미술관에서, 큰 그림을 본 후,

이상한 세계로 빨려들어가 탈출하려고 고군분투하는 9살 소녀 이브의 이야기임.







魔女の家

마녀의 집


- "네 몫까지 사랑받아줄게"


필자가 쯔꾸르 게임중에서 베스트 1을 고르자면 이 게임을 택할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임.

빈약한줄 알았더니 뒤에서 빵 터뜨려주는 진엔딩, 떡밥을 풀어주는 히든 이벤트 

배포 당시 시절을 생각해보면 현재보다 빈약한 알만툴 팬층 사이에서

이렇게 플레이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게임이 나왔다는 게 참 신기했음.






怪異症候群

괴이증후군


-히무로가 멋졌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플레이를 재밌게 했음.

필자가 이때까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 해서

넓은 맵이나 챕터마다 보스들과 단판싸움하는 거에 그닥 거부감은 없었음.

그래도 능의 가면은 좀 아니였음ㅋㅋ






もしも死、 ねぇ

모시모死, 네에


-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


이 제작자의 게임은 전체적으로 '룰 브레이커' 같은 느낌이라 높은 점수를 주고싶음.

연출적으로 뛰어난 루프물.

플레이 자체는 엄청 재미나게 했었는데

필자가 이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하게 된 이유가

엔딩 다 볼려고 공략없이 그냥 1시간을 계속 이것저것 해봐서일 듯






The Crooked Man

더 크루키드 맨


-솔직히 시씨가 뽀뽀하러 달려올 때 놀랐다


게임들을 보면 이 제작자의 특성이 확 잡혀있음. 

소재는 대부분 양키들의 미신내용이나 동화를 따오는 듯.

파트를 넘어갈 때마다 치루는 크루키드 맨과의 전투씬이 좀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거 같음.

맵이 좀 무의미하게 넓었던 거 같아서 좀 하품 나오는 구간이 있었음.





村娘と森のざわめき

마을 아가씨와 숲의 술렁거림


-자와자와


재밌게 했던 게임임. 

짧지 않은 플레이 타임+2회차 진엔딩의 무자비함

CG도 귀엽고 스토리도 일관되어서 나쁘지 않았음.

그러고보니 필자가 보통 점수를 잘 안 주는 게임은 

거의 다 2회차 플레이를 해봤던 거였던 거 같네.






右腕と少女

오른팔과 소녀


-부챠리티의 얼굴이 그려진 팬티가 인상적이였다


초·중반부는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가서 제작자가 자신이 산화되는 것을 느꼈는지

2부로 떡밥을 미루고 급하게 마무리한 거 같음.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2부 제작파일이 날라가서 게임도 산화되었다는 거 같음.






みっくすおれ

믹스오레


- "칸타로 선배."


필자가 제일 처음으로 접한 카론 프레젠트의 게임임.

세이브할 토끼? 와 얀데레같은 히로인들이 전통인 듯 함.

노벨류의 게임이기 때문에 필자는 솔직히 밀퓌오레가서는 지루했음.

필자가 노벨류를 별로 안 좋아함.

CG는 참 예쁨.






霧雨が降る森

안개비(이슬비)가 내리는 숲


- 스가아아아ㅏ


(이름은 뭐라고 불러도 둘 다 상관없는 듯함)

CG가 귀여웠음.

특히 스가와 시오리 둘이 동행할때 아이템창 CG 굳

감성이 촉촉하게 젖어드는 스토리.

근데 좀 뻔한 면이 머지않아 있는 거 같음.

엔딩 분기가 좀 까다로워서 진엔딩 볼려고 2회차 플레이를 했는데,

이 게임은 2회차를 해도 충분히 재미진 게임였다고 생각함ㅇㅇ






하트 인 더 하트


- 좀 야함


이 제작자의 정신세계를 잘 반영하고 있는 거 같음.

그냥 여자를 얻기 위해 퍼즐 풀어가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야함.

많이 야함.

어쨋든 나름 시리어스한 스토리도 있고 스토리면에선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4차원의 연인도 보면 알겠지만 

항상 결말은 교훈적인 거 같음.






4차원의 연인


- "내 안으로 기어 들어와."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하트 인 더 하트 제작자의 게임이라는 걸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음.

솔직히 좀 부족한 느낌이여서 별로였음.

여전히 변함없는 섹드립과 교훈적인 엔딩ㅋㅋ






囚体

수체


- 스타 라이트……!


앞서 말했던 모시모시네에와 같은 제작자 게임임.

퍼즐이나 호러적인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스토리가 뜬금포라서 점수를 팍 깎아버림.

솔직히 갑자기 별로 연관점과 떡밥도 없는데 

여주가 미친년 얀데레인 스토리는;;






マッドファーザー

매드파더


- 아~야~ 도코니 이루노카나~


울프툴의 등장으로 번역이 한참동안 안 됐었던 게임임. 

필자는 노예한 분을 데리고 실시간 번역을 시키면서 플레이했음.

CG가 참 예쁜 거 같음.

제작자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만화를 연재하고 있더라,

전작인 미사오와 다르게 수작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

(미사오는 하는 거만 봐서 리뷰 안 함)

미사오와는 동일한 세계관인 거 같음.

후속작이 나온다는 풍문이 있었는데 사실이였으면 좋겠음.

CG 특히 디오가 뽀뽀해주는 거랑 인형이 된 아야가 참 마음에 들었음.bb






Dreaming Mary

꿈꾸는 메리


- "오, 안녕 마리!"


번역자분들의 실수로 꿈꾸는 마리로 번역됐지만 현재는 꿈꾸는 메리가 맞음.

첫인상은 핑크핑크해서 단박에 이건 함정 호러 게임이구나 하고 생각했음.

그리고 필자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음.

비주얼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bgm이나 도트적으로

분기가 굉장히 난해해서 공략을 안 보고는 

왠만해선 진엔딩을 보기 힘들 거 같음.






感染性ナイトメア

감염성 나이트메어


- 판도라 하츠가 생각나는 쿠류의 디자인


번역이 안 됐음.

게임 전체 적으로는 깔끔했는데

플레이하고나서 내 기억에 안 남음.

뭔가 그저 그럼.

일본에서 굉장히 거품 탔었다고 함.






デンシャ

기차


- "사요나라."


번역이 안 됐음. 

내용이 할머니의 과거를 돌아보는 게임인데 

그 중에 전쟁 이야기가 나와서 논란의 여지를 

감지한 제작자가 해외 번역을 막아버림.

근데 모게코나 그런 사건들을 보면 

이 건에 대해선 제작자가 매우 잘 판단했다고 생각함.

퍼즐게임으로써 진짜 좋아하는 작품임. 

연출도 잘 해놨고 마지막 감동적인 스토리가 인상 깊었음.

일본어 잘하는 사람은 꼭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임.









다시 말하지만 이 포스트는 지극히 주관적임.

나름의 기준도 없고 그냥 필자가 플레이하면서 이건 좋다 싫다

넋두리 놓는 거니 절대로 오해하지 않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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