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게임 이야기

게임 리뷰2(RPG 메이커 게임)

※음슴체

※RPG 쯔꾸르 계열 게임만 다룸(+울프 에디터)

※스포일러가 있음

※기억나는 대로 (수시로 업데이트 함)

※내가 해본 거만 씀

※지극히 주관적임

※게임의 한글명을 클릭하면 게임 공홈(한글화된 건 한글화된 걸로)으로 날아감

※이 글은 '개인적인 감상'이 들어간 리뷰임



점수 매기는 법

ex) ● 







AMANI

- "다녀왔어, 에우페 누나."

뭐, 괜찮네요로  시작해서 뭐, 괜찮네요로 끝난 게임임.
과거와 현재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퍼즐을 풀어나가는 건
상당히 괜찮았던 점이였음.
그리고 스토리가 반전이 있는 건 좋은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반전있는 스토리가 플레이어들에게
떡밥을 더 얹어주면 더 얹어줬지 전혀 풀어주지 않았음.






Disorder

- "끔찍하다뇨! 저 흥미로운 것들이요?"

어느 실험실에서 눈을 뜬 '검은 모습'의 주인공.
주인공 주변에 떨어져 있던 것은 단 한장의 계약서.
'지금부터 귀하는 저희의 여러가지 평범한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받으시게 되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작자가 한국인이지만, 후리무에 일본어판으로 업로드 된 것이 오리지널임.
전체적인 플레이는 실험실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주변의 힌트로 여러가지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 뿐임.
엔딩분기는 최후반에 3갈래로 몰빵되어 있고, 굳이 분류하자면
노말1, 노말2, 트루 이렇게 나뉨.
엔딩이 후반에 몰빵되어있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 진행중에 몰입력이 떨어지거나 진행이 루즈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고
필자는 이 점을 상당히 좋게 봄.
그리고 이 게임 제작자가 연출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만큼 연출에 신경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음.
다만 조금 무게감을 과하게 넣다보니 퍼즐들이 심오한 면이 있음.
지금와서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있는 퍼즐들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이해를 못 하는 퍼즐들도 있었음.
스토리는 중간중간 주인공의 과거인듯한 장면을 보여주고
완전한 떡밥은 후반에 트루엔딩을 보면 풀어줌.
반전과 복선이 조화를 이룬 적절한 스토리였음.

그래서 2는 언제 나오나요.





KILL BEAR

- "우리 엄마 곰에게 맞는 완벽한 아기 곰을 만들어 줘야지!"

요것도 국산 게임.
이 제작자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하고 있음.
필자가 루즈한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킬 베어는 맵도 깔끔하고 가이딩도 잘 되어있는 게임이였음.
좀 아쉬운 점은 폰트랑 글씨,
꼭 빨간색으로 맞춰야 하나했음.
그리고 정말 생각할수록 주인공이 힘이 장사인 듯.





Leave

리브


- "붉다."


이름순으로 리뷰하고 있는데 이것도 국산겜이네ㅋㅋㅋㅋ.

연출인 거 같지만 조작이 좀 불편했음.

호러게임으로서 공포의 묘사랑 퍼즐적인 요소는 매우 괜찮았음.

그리고 디스오더도 그렇고 엔딩 크레딧 노래가 꿀임 꼭 들으셈.






Mogeko Castle

모게코 캐슬


- "생햄 = 나무삼!"


올 게 왔음.

그 유명한 모게코 캐슬임.

일단 스토리부터,

모게코랑 요나카가 신야랑 꽁냥꽁냥하는 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음.

물론 필자는 이런 뒷면이 어두운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연관성을 좀 만들어줬었으면 좋았을 거 같음.

(그리고 이 점은 제작자가 자기 스스로 뒷풀이 만화로 지적한 바도 있음ㅋㅋㅋ)

CG를 보자면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아무래도 이 사람은

그림 그리는 대학생 정도 되는 거 같은데

게임성만 살리면 충분히 대단한 수작이 탄생할 거 같음.






しほりエスケープ

시호리 이스케이프


- "앗, 그거 나 주는 거야?"


타이틀부터 보면 알겠지만 카론임.

카론중에선 꽤 괜찮게 나온 편인 거 같음.

이태까지 한 카론 게임중에서 

히로인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거 같음.

필자가 다른 카론게임을 몇 개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선택지에 따라서 주인공이 얀데레냐, 히로인이 얀데레냐를 결정할 수 있는 건 참 잘 했다고 봄.






大海原と大海原

대해원과 와다노하라


- "이제, 어디에도 가지마"


필자가 진짜 이렇게까지 열심히 판 rpg 메이커 류 게임은 없었음.

북미판 2번 일판 3번 한글판 1번.

그리고 플레이 타임 7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글화 되기 전엔 실황 녹화한 걸 

번역-자막처리 해서 업로드까지 할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임.

솔직히 게임으로서는 영 아니다라고 할 수 있지만

캐릭터와 스토리면에서는 진짜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음.

전투와 쓸데없는 맵 크기만 좀 줄이면 어떻게든 플레이타임을 반은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무서운 걔임 시리즈


- "따당 따당 땅!ㅋㅋ"


국산 겜.

다른 rpg 쯔꾸르 게임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굉장히 많음.

비판도 약간 섞여있고 개그코드도 굉장히 마음에 듦.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만큼 쯔꾸르 게임을

많이 알아야 개그를 이해하기가 쉬운 점.

근데 몰라도 재밌음ㅋㅋㅋㅋ.






灰色庭園

회색정원


- "아저씨는, 착한 아저씨야."


캐릭터의 캐릭터에 의한 캐릭터를 위한 게임임.

진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는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기분이였음.

와다노하라도 그렇고 맵이 너무 넓음.

단순히 게임성으로만 필자가 판단하자면

좀 아랫쪽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캐릭터도 게임의 일부니 그렇게 낮은 점수는 안 줬음.






소우


- "계속 함께야"


와 시발 왜 마지막 리뷰 게임이 이거지.

필자가 개인적으로 매우 증오하는 게임임.

일단 칭찬 먼저 하겠음.

캐릭터 디자인이나 이벤트, 캐릭터 CG는 참 잘 만들었음

비주얼적인 요소로'만' 보면 수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아 시발

맵이 존나 넓음.

특히 그 서랍뒤지는 파트

내가 왜 이거 진엔딩 본다고 2회차했지 ㅅㅂ

이거 한글화 됐다고 제작자가 

직접 캐릭터들한테 한복입힌 일러를 선물해주셨다고 하는데

진짜 제작자 멘탈이 마음에 안 들고 작품이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있는가하면

제작자 멘탈이 마음에 들고 작품이 마음에 안 드는 케이스도 있는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후.






이번 리뷰는 게임들이 게임들이다보니 좀 흥분한 거 같음

다음엔 괜찮은 게임들 좀 가져와야겠음.









'일기장 > 게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Void Memory 움짤 모음  (0) 2019.06.09
내가 느낀 RPG 쯔꾸르 게임들  (1) 2014.10.16
게임 리뷰1(RPG 메이커 게임)  (3) 2014.08.12